무등산 입석대 서석대 눈꽃여행
무등산 눈꽃
서석대와 입석대 주변에 펼처진 환상의 눈꽃
돌과 바람,나무 세찬강풍 차가운 온도가 만든
자연의 걸작품
2008년 무자년이 열였다.
호남지방에 3일째 눈이내렸다.
광주에 50센치이상의 폭설이 내렸다.
엇그제만 해도 눈을 볼수없어 원망아닌 원망을 해었는데...
아뭇튼 눈은 반가웠다.
1월1일 새벽 6시 어둠을 뚫고 증심사 중머리재 장불재
그리고 세계최고의 주상절리대 입석대를
지나 서석대 일대에 전개된 눈꽃 여행
5분도 손을 내놓고 디카작업을 할수 없는 악조건에도
2시간을 버티고 잡은 서석대의 환상적인 눈꽃
서석대는 차가운 수정이 내품고 있는 소름치는 냉기...
입석대의 설경은 지난 7월20부터 근접탐방이 통제되어
접근 한계치내에서 촬영이 가능하지만 그런데로 만족할만한...
혹한과 강풍속에 허기는 지고 춥고 배고픔 시간에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장불재 KT 중계소를 들으면 컵라면과 뜨거운 커피
를 제공한다는 반가움 소리에 가보니 KT직원들이 반기며
컵라면과 귤 커피등을 나누어주었다.
감사한 마음에 맛있게 대접받고 얼었던 시린 손을 보니
동상걸린듯 손톱밑이 시커멓게 변했다.혹시 동상때문에
무슨일이 없을 지 걱정됐지만 위험을 무릅쓴 눈꽃
촬영이 넘 의미가 있었다.
부랴부랴 하산을 시작했는데 아이징을 하지않아
내려오면서 열댓번을 넘어지고 지고나니 온몸이 성치못한것처럼
무수한 인파가 설경을 찾아올라왔다. 친구 노신헌이는 학교 동기들과
올라오고 친구 김남환이는 마누라와 고문님늘 모시고 올라왔다.
당산나무 아래에서 기다리는 마누라를 보니 생소하게 반가웠고...
몸은 무거워도 내킨짐에 증심사와 무등산차밭 그리고 세인봉 전경
몇컷을 더찍고 집으로 향했다.
따끈한 온돌방 아늑안 집 그리고 마누라가 구워준 삼겹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