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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 그리스 국기와 너무도 어울리는 섬

채우리1 2008. 2. 11. 12:41

꿈의 그곳~! 산토리니



산토리니 - 그리스 국기와 너무도 어울리는 섬


산토리니는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고 보고 싶은 꿈의 섬일 것이다. 그러나 아테네에서 90인승 프로펠러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본 모습은 상상하던 꿈의 섬 산토리니는 아니었다. 하루 평균 10회 정도의 이착륙이 있는 바닷가 옆의 작은 공항과 우리나라 시골 분위기와 다르지 않은 허허벌판의 모습은 약간의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산토리니의 모든 건물들이 파란 지붕에 하얀 벽돌건물로 되어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그렇지만 해안가를 달리다보면 하늘색을 닮은 바다 빛에 매료되고, 절벽에 아기자기하게 붙어있는 예쁜 건물들에 정신을 빼앗길지 모른다.


      
산토리니(Santorini-그리스식 발음:산도리니)의 정식 이름은 티라(Thira)이다. 기원전 1450년경 화산폭발로 생겨났으며, 그 덕분에 깎아지른 듯한 높은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자리한 하얀 집들은 아주 특이한 인상을 남긴다. 실제로 존재했을지도 모르는 아틀란티스 대륙의 일부라는 추측이 있는 이 섬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하며 일년 내내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아름다운 석양으로 알려진 이아(Oia)

그 이름을 모른다 해도 파란 지붕의 교회와 하얀 집들이 있는 모 음료 CF에 나왔던 풍경은 너무도 친숙한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작고 예쁜 카페들, 바다를 향해있는 작은 호텔들, 작고 예쁜 기념품 가게들은 사진 촬영에 너무도 예쁜 배경이 되어 줄 것이다. 그 아름다움에 ‘이아~’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말도 있다. 아름다운 석양 때문에 저녁 무렵이면 그 좁은 골목이 발 디딜 틈 없이 관광객들로 북적 이는 곳이다.

 

 



산토리니의 핵심 - 피라(Fira)

산토리니의 중심답게 예쁜 상점,카페들과 식당이 몰려있으며, 버스 정류장에는 각 마을로 가는 버스들이 있고, 렌터카 대여점도 많이 있다. 호텔도 많이 몰려있고, 여러 즐길 거리 들이 있기 때문에 피라에 머무는 시간이 많을 것이다. 차량이 많지않고 길도 좁은 편이라 그런지 다른 섬의 중심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산토리니로 가기 위해 아테네는 필수

산토리니를 찾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아테네를 거치게 된다. 아테네는 그리스의 수도이자, 고대 신화의 무대였던 곳이나, 안타깝게도 현재는 파르테논 신전만이 아테네의 유일한 관광명소가 되었다. 아테네에서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하여 산토리니로 들어갈 수 있다.




팁(Tips) - 산토리니에서 할 수 있는 것

자동차 렌트 - 여행 중 고민거리 중 하나가 어떻게 다니면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많은 곳을 볼수 있을까.. 일 것이다. 유일한 대중 교통인 시내버스는 배차 간격이 길고, 택시는 요금이 비싸고 찾기 어려우므로, 운전을 할 수 있다면 자동차를 렌트하는 것을 추천한다. 좁은 길의 특성상 대부분이 소형 차량이라 운전도 편하며, 교통량도 많지 않고 신호등의 필요성도 느끼지 못해서 신호도 거의 없는 섬의 좋은 운전문화를 느끼는 것도 좋을 듯~!

스쿠터 - 자동차보다 편리한 것은 바퀴 4개 달린 스쿠터~! 다니다 보면 스쿠터 여행객들이 많이 보일 것이다. 산토리니에서의 아주 특별한 체험이 되리라 생각된다. 다니다가 적당한 곳에 세워두고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주차도 편리한 이점이 있지만, 강한 햇살과 강한 바람에 주의해야 한다.

당나귀 - 섬자체가 절벽이라 페리, 유람선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절벽아래로 오르내리는 수 밖에 없다. 그때 이용할 수 있는 유용한 교통(?)수단인 당나귀 체험은 냄새는 좀 나지만 산토리니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지 않을까? 물론 케이블카를 타거나 뙤약볕에 500개 이상의 계단을 걸어도 된다.




볼케이노 & 핫스프링 투어

소형 유람선 타고 나가 두개의 섬을 둘러보는 현지의 관광 상품인데, 그 중 하나 화산섬에서는 활화선의 분화구를, 다른 한 섬에서는 유황 온천욕을 잠깐이나마 즐길 수 있다. 온천을 즐기기 위해서는 미리 수영복을 입고가야하며 바다 수영은 필수이다.
  



해변

산토리니에는 유명한 비치가 많이 있다. 검은 모레가 깔린 페리사 비치(Perissa Beach),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가장 큰 해변인 카마리 비치(Kamari Beach), 온통 빨간색의 절벽과 모레가 환상인 레드 비치(Red Beach) 등이 있다. 염도가 높아 물에서 몸이 잘 뜨기 때문에 수영을 잘하지 못해도 안심이 될 것이다.




화산토 와인

화산토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든 산토리니 와인은 대단히 유명하다.

여행은 그곳에 가고 싶을 때 가야 한다. 이리저리 ‘좋다~ 좋더라’ 하는 말을 들을수록 기대감만 커질 뿐 막상 가게 되면 그 이상의 만족은 못할지도 모른다. 아테네-산토리니의 여행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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