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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양의 알프스 중국의 옥룡설산, 샹그릴라 매리설산 여행

채우리1 2008. 2. 25. 19:05


중국 곤명 여강 옥룡설산, 샹그릴라 매리설산 설경

- 2007.06. 04 ~ 06. 09 -






    ▶ 동양의 알프스 중국 곤명 여강 '옥룡설산(5596m)'

    옥룡설산은 리장(麗江)에서 서북부 쪽으로 20㎞ 떨어진 곳에 웅장하게 서 있다. 이 산은 히말라야 산맥 남쪽 줄기로
    아시아판과 인도양판이 접하고 있다. 현재도 지각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시간에도 조금씩 해발이 높아지고
    있다. 이름처럼 1년 내내 눈이 녹지 않는 만년설산이다.

    지구 북반구에 있는 만년설산 중 가장 남단에 있는 산이며 해발 5596m다. 13개 봉우리에 쌓인 눈이 마치 한 마리
    용이 누워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 하여 '옥룡설산'이라 불린다. 나시족들은 옥룡설산을 자신들의 보호신인 '삼다'의
    화신으로 여겨 신성시하고 있다.

    기기묘묘한 자태가 수많은 등반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지만 쉽게 정복을 허락하지 않는 처녀봉이다. 지형을 이루고
    있는 암석이 비교적 부서지기 쉬운 석회암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행자들을 위한 옥룡설산 트레킹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옥룡설산 기슭에서 중턱 쪽으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리프트를 타고 오를 때 갑자기 높아진 고도 때문에 두통 등의 고산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그리 높은 고도는
    아니므로 시간이 지나면 곧 적응될 테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고산은 산소가 부족하니 휴대용 산소통을 챙겨
    가면 도움이 된다. 또 열량 보충을 위해 초콜릿도 가져가면 좋다.

    리프트에서 내려 30분 정도 걸으면 해발 4450m 지점에 삼나무 원시림으로 둘러싸인 넓은 평야가 나온다. 이곳이
    바로 산 속 오아시스로 잘 알려진 '운삼평'이다. 운삼평은 푸른 하늘과 만년설, 원시림이 어우러져 환상적이고
    이국적인 풍취를 보여준다. 이곳에서 전통 복장을 한 나시족과 이족을 만날 수 있으며 그들의 전통놀이도 구경할
    수 있다.

    운삼평 아래로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백수하를 볼 수 있다. 옥색의 백수하 표면은 하얀 설산이 투영되어 신비로운
    모습이다. 또 고원산림 풍모도 볼 수 있다. 희귀한 식물이 많아 '현대의 얼음하천 박물관' '식물의 왕국'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 중국 곤명 샹그릴라, 매리설산(6740m)

    샹그릴라의 어원은 동티벳 캄바 지역 현지어인 샹블라에서 유래한다. 캄바 지역은 1933년 영국인 작가 제임스 힐튼의
    소설을 각본으로 한 영화 (잃어버린 지평선)의 촬영지인 중전, 덕흠, 여강 지역의 아름다운 천연 자연과 소수민족의
    풍속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트레킹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이곳을 찾는데만 50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동양인들이 찾는 무릉도원, 바로 이 곳이 이 세상에 현존하는 샹그릴라이다.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맑고 아름다운 하늘, 시공을 초원한 입체의 사계절 풍경, 소박한 티벳 원주민들의
    후덕한 접대, 아름답고 정겨운 노래와 춤, 정성들여 빚은 칭커주 한 잔, 그림같은 고산 초원, 설산과 빙하호수는
    그야말로 샹그릴라(이상향)를 보여준다.

    동티벳의 최고봉 매리 설산은 해발 6000m 이상의 고봉 13개가 있어 이를 ‘太子十三峰’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 중
    최고봉이 격박봉(格博峰 6740m)이며, 오늘날까지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처녀봉으로서 끝도 없이 이어진 빙하와
    동토는 전문 등산가들로 하여금 등반하고 싶은 욕구가 절로 생기게 한다.

    20세기에 영국, 미국, 일본, 중국의 등반대들이 다섯 차례의 등반을 시도하였으나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티벳
    불교의 성지로서 많은 이들이 참배하는 곳이며 티벳 8대 성산이기도 하다. 매리 설산 자락에서 5대 달라이라마의
    거처였던 동티벳 최대의 사원 '송짠림사'의 성새와 야크떼들이 노니는 고산 목장도 관광할 수 있다. 등반은 능력에
    따라 4500m~5000m까지 등반할 수 있다.

                ********* 해설, 사진: Namgang/촉석루 ***********




#01.옥룡설산으로 들어가는 관문, 여기에서 입장권을 사야 들어갈 수 있다.






#02.옥룡설산이 오늘따라 부끄러운지 처녀봉을 보여주지 않으려 한다.






#03.리프트를 타고 올라와 운삼평 원시림방향으로 산림욕을 겸해 즐긴다.






#04.운삼평쪽에서 바라본 옥룡설산의 장엄한 위용






#05.옥룡설산의 처녀봉을 잠깐이나마 살짝 보여준다.






#06.이곳 원주민 나시족의 보호신 "삼다"를 숭상하는 의미로 아무도 정복하지 않은 처녀봉이다.






#07.최근에는 옥룡설산의 만년설지대까지 리프트를 설치하여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08.좌측상단의 만년설지대가 리프트 종점인데, 바람때문에 못가는 날이 많다.






#09.왼쪽 바위 위에 리프트시설이 보이는데, 아마 오늘도 개점휴업인가 보다.






#10.백수하에서 바라본 옥룡설산, 야크로 관광사진업을 하는 원주민들






#11.백수하의 물은 만년설이 녹아 내리는 것이라, 완전 비취색으로, 너무 말고 깨끗하다.






#12.옥룡설산 처녀봉에는 다시 구름이 신비롭게 휘감기고 있다.






#13.옥룡설산과 백수하의 옥색물이 잘 조화된 느낌이다.






#14.옥룡설산의 처녀봉을 줌으로 당겨보았지만 10배줌으로는 중과부적이다.






#15.옥룡설산 해발 400m 주변에는 고산지대 꽃이 화려하게 피어있다.






#16.구름이 다 걷히고 난 뒤의 옥룡설산의 장엄한 모습






#17.옥룡설산 아랫쪽에 있는 여강 고성의 겨울풍경






#18.여강고성 저 멀리에는 처녀봉 옥룡설산 만년설이 전설처럼 버티고 있다.






#19.흑룡담에서 바라본 옥룡설산. 이 호수의 물도 만년설이 녹아내린 것이다.






#20.여강의 낙조






#21.샹그릴라 매리설산의 최고봉인 격박봉의 위용






#22.매리설산은 교통이 워낙 좋지않아 여간해서는 가기 힘든 곳이다.






#23.매리설산 하단의 초원에는 야크같은 짐승들을 사육하는 농장도 보인다.






#24.수백m는 족히 되어봄직한 매리설산의 크레바스지대






#25.구름에 휘감겨 있는 매리설산의 정상이 신비롭게 느껴진다.






#26.아침 햇살이 번지기 시작하는 매리설산의 최고봉






#27.비록 그림으로 바라보는 자연이지만, 경외심이 가슴을 차지한다.






#28.눈내린 매리설산을 오르는 버스가 위험천만이다.






#29.매리설산의 최고봉 "격박봉"의 위용






#30.만년설이 녹아 이룬 호수에 빠진 매리설산






#31.야크떼 뒷편에는 벌써 가을이 시작되려는가 보다.






#32.외국의 어느 사진작가선생인지, 매리설산의 멋진 장면 잡으려고 이동중이다.






#33.하늘에서 바라본 매리설산






#34.매리설산의 최고봉 "격박봉(6,74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