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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소식]광양 매화축제, 내달 14일 개막
채우리1
2009. 2. 23. 16:02

광양매화마을은 섬진강과 매화, 청매실농원의 장독대, 그리고 또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
광양시는 ‘매향과 시향이 섬진강에...’에서라는 주제가 말 하듯 봄꽃을 기본 테마로 매화가 갖고 있는 문학적인 요소를 가미해 매화마을을 둘러보는 상춘객들이 영화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장 옆 주차장에 널찍하게 새로 만든 돌계단을 올라 청매실농원을 향하면 매화와 관련된 시가 새겨진 스물아홉개의 시비(詩碑)가 눈에 들어온다. 이른바 문학동산이다.
잘 정비된 산책로와 정자모양의 전망대, 그리고 곳곳에 놓은 돌계단도 매화, 섬진강과 어울려 한편의 시를 읊조리게 한다. 프로그램도 이채롭다.
매실을 이용한 향토음식경연대회와 KBS 전국노래자랑, 매화꽃길 색소폰 연주 등이 방문객의 흥을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8일에는 섬진강 꽃길 전국 마라톤대회가 열려 섬진강 550리 물길 중 가장 아름다운 코스를 달리게 된다.
또한 행사 마지막 날인 3월 22일에는 제1회 남해성 전국판소리경연대회 본선이 열리게 돼 섬진강변 매화 축제장에서 울려 퍼지는 흥겨운 가락을 감상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섬진강 나룻배 타기와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 그리기, 매화압화 체험, 매화천연비누 만들기, 백운산야생녹차 매실차 다도체험, 떡메치기 등 체험과 눈요기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행사 관계자는 10일 “무엇보다 축제장을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키 위해 셔틀버스 운행과 넓직한 주차장 등 다양한 교통대책을 마련할 게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광양시 홈페이지(http://www.gwangyang.go.kr)에서 안내하고 있다.
<광양/ 나영석기자 ys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