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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설 대목장 칭다오 이촌 재래시장 풍경 ...

채우리1 2008. 2. 9. 15:15

 

재래시장은 예나 지금이나 소시민들의 끈질긴 삶의 현장이며 애환과생동감이 공존하는 곳이다. 중국 산동성 칭다오 이촌 재래시장은 역사적으로  자리메김한지 오래다. 규모면에서 산동성을 대표하는 큰 장터를 보유함은 물론 이제 다가올 설 명절대목장에는 100만 인파가 모인다는 정설이다.

음력 2/7일을 기준으로 5일장이 열리며 명품브렌드를 제외하고는 일반 생활 잡화는 모두 있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복자를 팔때는 바로 걸어놓고 파는뎅 집에 걸어 놀땐 거꾸로 뒤집어 걸어 둡니다.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복 나가지 말라는 설이 신빙성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복 들어오길 바라며 중국에서는 있는 복 못나가게 하는것 같아염 ㅎㅎㅎ

옛말에 자손을 보고선 집안이 편안해 지면 우리집 복덩이가 오고나서 좋아졌다는 표현을 마니 합니다.

중국 춘(설)절 기간에는 여느집 빠지지 않고 붉은색 복자를 휘장으로 걸기도 하며 특히 대문에는 반듯이 걸려있는걸 목격할수 있습니다.

오늘 시장 발 디딜 틈 없는 공간에서도 휘장 파는 길목은 젤 크게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늦가을 서리가 한번 내리고 나면 고구마 잎줄기가 거무죽죽해 집니다. 냉해를 입기전에 수확되어진 고구마 중에서 상체기(저장불가)가 생기거나 못난이 고구마를 따로 간추려 빼깽이(고구마 말린것: 내가 어릴때 듣고 사용했음)를 만듭니다. 이듬해 보리 고개(먹을거리가 부족하여 풀뿌리를 대신 먹던 시절)를 맞이하여 다른 잡곡을 곁들여 식사대용으로 사용했던 기억이 .......

 

 

 

 

 

  보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아직도 저거이 실제 새를 잡을때 사용되고 있는지 아님 아이들 장난감으로 팔고 있는지 아무튼 어릴적 동심으로 단번에 내리꼬치는 흥밋거리임에는 충분 했습니다.

일명: "새총“

알맞게 벌어진 나뭇가지를 구하러 뒷산을 기어야했고 고무줄 구하기는 속옷을 거덜내어 엄니한테 야단맞았던 추억까지........

시커먼 타이어 고무줄조차도 구하기 힘든 세상이 지나면서 어느 때부터인지 애기들 귀저기에 사용한 노란 통고무줄이 등장하여 새총의 일대기가 바뀌는 파란 만장의 시간도 있었다는..........

 

 

 

 

 

  생활용품에서 장신구까지 그 나라의 역사를 입증하는 골동품 시장 풍경입니다. 지가 워낙 이런 옛날 물건에 흥미가 있는지라 어느곳을 여행하든지 젤 마는 시간을 할애하여 구경하는 곳이 기도 합니다.

칭다오에는 이곳 이촌 난전시장을 비롯 타이동 문화거리란 곳에서 쉽게 접할수 있습니다. 수천만원을 혹가는 상품에서부터 단돈 1원짜리 까지 매우 다양한 진품/가짜를 구경하게 됩니다.

 

 

 

 

 

 술(바이주_) 만들때 쓰이는 도구입니다.

커다란 가마솥에 누룩/잡곡을 넣고 일정기간 불을 지피면 내용물이 끓으면서 솥뚜껑에 달라붙은 증기가 식으면서 보이는 대롱으로 알코올(술)이 타고 흘러 고임을 계속합니다.

이곳에서 파는 술은 저울로 달아서 근으로 판매합니다. 한 근에 5원 8원 10원 저는 젤 비싼 52도 16원짜리 샀습니다.

작년 이맘때 가야산 언저리 팀이 놀러 왔을 당시 중국 술중에서 젤 좋아했다는........

 

 

 



좋은곳 찾아 떠나는 테마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