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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충청도에서 찬란한 역사 배우기

채우리1 2010. 1. 13. 12:03

 

 

 

올해는 ‘대충청방문해’이다.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 그리고 충청북도가 힘을 모아 그들이 가진 유서 깊은 여행지로 초대한다. ‘오셔유, 즐겨유, 대충청 2010’이라는 슬로건에서는 그들의 넉넉한 인심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연재해 온 ‘직접 뛰놀며 배우는 교과서’의 마지막은 유적과 유물이 풍부한 충청도의 이야기이다. 과거로 시간여행을 훌쩍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정리 박지영





유물과 유적이 산재한 충청북도

속리산에 있는 법주사는 아침 일찍 나서기만 하면 하루코스의 여행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법주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청동 미륵불상으로 명성이 높다. 천황봉과 문장대를 비롯한 9개의 봉우리들을 뒤로 하고 앞으로는 말티재를 담으로 삼고 있어 천혜의 명당으로 여겨지는 곳이기도 하다. 또 법주사에는 신라의 유물이 상당히 많다. 신라 진흥황때 창건되었다는 데서 그 연유를 찾을 수 있는데, 앉은키가 5.5미터나 되는 미륵 불상, 대웅전의 삼존불상, 그리고 하나 밖에 없는 5층 목탑 형식의 팔상전, 석련지, 쌍사자석등, 마애 여래의상 등이 모두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10월말을 전후한 시기의 법주사는 단풍이 곱기로 유명하다.

충주시 가금면에 위치한 중원고구려비는 한반도 남부에 남아있는 몇안되는 고구려관련 유적 중 하나이며, 비석으로는 유일한 존재다.
특히 이 비석은 고구려가 가장 강성했던 때에 만들어진 것이어서 의미가 더 하다. 광개토대왕의 아들인 장수왕이 남한강 유역의 여러 백제성을 함락시키고 경계점을 표시하게 위해 세운 비석이 바로 이 중원 고구려비다. 이 비석을 기준으로 보면 고구려가 백제의 수도인 한성을 함락하고 한반도의 중부지역까지 장악하여 그 영토를 충주지역에까지 확장하였음을 말해준다.
중원미륵사지는 충북과 경북을 연결하는 하늘재 사이의 분지에 납북향으로 펼치는 사지다. 여기에 일찌기 석굴사원이 경영되었으나 오래 전에 소실되어 현재는 석조물만이 남아있다. 충주호를 굽어보는 호수의 산마루에 자리잡고 있는 청풍문화재단지는 충주 다목적댐 건설을 계기로 수몰지역내의 산재되어 있는 문화유산을 복원시킨 곳.

이 곳에는 한벽루, 금남루, 팔영루, 응청각, 청풍향교 고가 4동 등 보물 2점, 지방유형문화재 9점, 비지정문화재 42점과 생활유물 1,900여점과 유물전시관에는 300여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옛 선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문의 법주사 사무소 043-543-3615 / 충주시청 043-850-5114 /충주 가금면사무소 043-850-2370 / 제천시 청풍관광시설관리소(청풍문화재단지) 043-641-4301



 

백제의 향기 가득한 충청남도

충남의 국립공원, 소백산과 속리산, 계룡산이 학습과 연계하여 찾기에 좋다. 소백산은 한반도의 중심에 우뚝솟아 백두대간의 장대함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민족의 명산이다. 소백산의 겨울산행은 백색 설화가 만개해 한국의 알프스를 연상케 한다. 기암의 명산인 속리산과 화양, 선유, 쌍곡 등 3개의 계곡을 합쳐 국립공원을 이루고 있다. 해발 1,057m인 속리산은 화강암을 기반으로 변성 퇴적암이 섞여 있어 화강암 부분은 날카롭게 솟아오르고, 변성퇴적암 부분은 깊게 패여 높고, 깊은 봉우리와 계곡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계룡산은 대전광역시, 공주시, 논산시에 걸쳐있는 충남 제일의 명산. 차령산맥과 노령산맥 사이에 이룩된 산지로 능선이 닭의 볏을 머리에 쓴 용의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계룡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겨울에는 삼불봉과 자연성능의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국보 제9호 정림사지오층석탑은 부여 정림사터에 세워져 있는 석탑으로, 좁고 낮은 1단의 기단(基壇)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을 갖추고 있다. 기단은 각 면의 가운데와 모서리에 기둥돌을 끼워 놓았고, 탑신부의 각 층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을 세워놓았는데 위아래가 좁고 가운데를 볼록하게 표현하는 목조건물의 배흘림기법을 이용하였다. 얇고 넓은 지붕돌은 처마의 네 귀퉁이에서 부드럽게 들려져 단아한 자태를 보여준다.

송산리고분군은 공주시 금성동에 있는 백제시대의 왕과 왕족의 무덤이 군집된 곳(사적 제 13호)이다. 무령왕릉을 비롯해서 7기의 무덤이 있다. 이 중 무령왕릉은 1971년 배수로 공사중 발견되었고 국보로 지정된 것만도 12건에 달하고 있다. 무령왕릉의 발견은 백제 문화의 높은 수준과 그 확실한 연대를 증명하는 역사적 계기가 되었다.

공주 시내 산성동에 있는 공산성은 백제 문주왕 1년(475)에 한산성에서 웅진으로 천도하였다가 성왕 16년(538)에 부여로 천도할 때까지 5대 64년간의 도읍지인 공주를 수호하기 위하여 축조한 성이다. 공산성 주변에는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읍성인 해미읍성은 조선 성종 22년, 1491년에 완성한 석성이다. 최근 복원 및 정화사업을 벌여 옛 모습을 되찾아 사적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조선말 천주교도들의 순교 성지로도 유명하다. 천주교 박해 당시 관아가 있던 해미읍성으로 충청도 각 지역에서 수많은 신자들이 잡혀와 고문을 받고 죽음을 당했으며, 특히 1866년 박해 때에는 1천여명이 이 곳에서 처형됐다고 한다.

대전의 엑스포과학공원은 1993년 대전엑스포 행사 폐막 후 과학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테마파크(Theme park)로 새로이 조성되었다. 교실 밖 과학 체험학습 공간으로 많은 청소년들의 학습공간이 되었다.

문의

소백산 북부사무소 043-423-0708~9, 2449 /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043-542-5267 / 국립공원계룡산관리사무소 042-825-3002~3 / 정림사지 박물관 041-832-2721 / 공주시 문화재관리소 041-856-0331 / 서산시청 문화관광과 041-660-2498 / 대전엑스포과학공원 042-866-5114

 

출처 : 이(E)투어 - 국내 테마여행
글쓴이 : 여행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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